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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인' 쌍끌이에 상승전환…강보합 마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1.19 16:02 수정 2020.11.19 16:02

개인·외인 2037억, 1042억원씩 사자…기관 3016억 순매도

하락 출발 후 장 막판 상승전환…2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상승한 2547.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막판 유입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다시 갈아치우면서 2600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상승한 2547.42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올해 역대 최고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34%) 내린 2536.89에서 출발했다. 계속해서 하락하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17분 소폭 상승 전환한 뒤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전환을 이끈 건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순매수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9억원, 104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홀로 3016억원을 판매한 기관의 순매도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연속 순매수 행진도 11거래일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기계(3.54%), 보험(2.05%), 종이목재(0.97%), 의약품(0.90%), 의료정밀(0.56%)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78%), 전기가스업(-1.58%), 건설업(-1.12%), 철강금속(-0.79%), 음식료업(-0.6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제조업(1278억원)과 화학(920억원)을 대거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선 12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200원(0.31%) 내린 6만46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NAVER(-0.18%), LG생활건강(-0.39%)를 비롯한 종목들이 소폭 하락했고, SK하이닉스(0.20%), LG화학(1.69%), 셀트리온(1.0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20포인트(0.96%) 내린 859.9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9억원, 146억원씩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6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1.77%)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0.30%), 카카오게임즈(-0.62%), CJ ENM(-0.67%), 펄어비스(-0.6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중 연준위원들 발언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화이자의 긍정적인 코로나 임상 최종 데이터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 역시 이슈가 있는 일부 종목이 변동했을 뿐 대부분은 변화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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