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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롯데 자이언츠, 3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0.22 00:08 수정 2020.10.22 00:26

투타 모두 뒤지며 SK 원정경기 3-11 대패

남은 8경기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 진출 불가능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3-11 대패했다.


경기 전까지 ‘트래직 넘버’ 2를 남겨놨던 롯데는 이날 5위 KT 위즈가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5강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5위에 오를 수 없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었던 롯데는 ‘9위’ SK를 넘지 못했다. 투타에서 모두 뒤졌다. 선발 박종훈 호투(6.1이닝 4피안타 3삼진)에 눌려 시즌 12승의 희생양이 됐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최정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고 흐름을 내줬다.


지난해 꼴찌 충격으로 단장과 감독까지 교체한 롯데는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이번 시즌에도 실패했다. 남은 경기결과에 따라 6~7위에 랭크될 롯데의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기대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


개막 초반 연승 행진과 함께 달라진 롯데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잠깐이었다.


반등을 기대하게 한 기간도 있었다. 허문회 감독 예고대로 8월 들어 치고 올라갔다. 월간 승률은 0.636(14승1무8패)를 찍으며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했지만 9월에는 동력이 떨어졌다. 오히려 구단 내 잡음이 섞여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감돌았다.


영남 라이벌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놓고 구단주와 프런트,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장에 한데 모였던 것과는 묘한 대조를 이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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