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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금융공공기관 임원 56명 중 여성은 2명에 불과"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10.20 15:59 수정 2020.10.20 15:59

배진교 의원 정무위 국감자료서 "남성대비 여성 임금격차 평균 71.3%"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금융공공기관 9곳 가운데 8곳에서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 기관 임원 총 56명 중 여성은 한국자산관리공사 2명에 불과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2019년 기준으로 금융공공기관 9개 기관에 대해 고용현황, 근속, 임금에 대한 성별 격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9개 기관의 남성대비 여성 임금격차(여성평균임금/남성평균임금)는 71.3%였다. 기관별로 예금보험공사 61.1%, 산업은행 65.0%, 한국주택금융공사 68.0%, 기업은행 71.0%, 한국예탁결제원 73.0%, 한국자산관리공사 74.0%, 신용보증기금 75.0%, 금융감독원 76.0%, 서민금융진흥원 79.1% 순이었다.


또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평균비율은 39.5%였고, 평균 근속연수는 9.5년으로 남성(14.4년)에 비해 4.9년이 짧았다. 남녀 간 근속연수 격차를 보면 금감원 2.9년, 산업은행 4년, 한국자산관리공사 4.5년, 기업은행 4.7년, 예금보험공사 6.2년, 한국주택금융공사 6.8년, 한국예탁결제원 7.2년, 신용보증기금이 7.9년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배 의원은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그로인해 사회적 지위조차 저평가되고 있다"며 "고위직급에 여성비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 여성임원할당제 도입 등의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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