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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태세전환'에 국민의힘 되치기…"본질 흐리지 말고 특검하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0.10.17 13:19 수정 2020.10.17 13:20

추미애, 김봉현 "野 인사도 로비" 주장에 "철저수사" 태세전환

국민의힘 "여권 인사 줄줄이 엮였던 의혹엔 왜 가만히 계셨나?

모순적 태도에 진실성 없어보여…진실 규명 본질 흐리지 마라

검찰 수사 신뢰 어려워…독립적인 특검에 수사 맡겨 규명하자"

추미애 법무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추미애 법무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여당 뿐 아니라 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도 금품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하자 추미애 법무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그간의 소극적 태도와 달리 철저한 진상 규명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전형적인 '물타기'로 규정하고 "본질을 흐리지 말고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히자"며 되받아쳤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 수사는 특검에 맡겨야 한다"며 "사태의 파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추미애 장관과 여당의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 내 편의 의혹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서신 한 통에 뭔가 나왔다는 듯 공격 태세가 사나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전날 옥중에서 쓴 입장문을 통해 "여당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 여러 명에게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김 전 회장의 입장문이 공개된 직후 "충격적 폭로"라며 '접대 검사'들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을 지시했고, 민주당 또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개입은 없었는지, 로비를 받은 야당 정치인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윤희석 대변인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로비를 폭로했던 김봉현 전 회장이 돌연 '윤석열 사단', '검찰개혁'을 운운하며 입장문을 공개한 이유부터가 석연치 않다"며 "난데없이 야당을 끌고 들어가는 까닭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 대변인은 "추 장관은 서신에 언급됐다는 이유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며 "수사에 이렇게나 관심이 많았다면 여권 인사들이 의혹으로 줄줄이 엮일 때 왜 가만히 계셨는가, 그 모순적 태도에 진실성은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금융사기 사건으로 확고하게 규정했던 민주당도 '검찰과 야당의 커넥션'을 운운하며 진실 규명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그런다고 있던 의혹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김봉현 전 회장 입장문 내용의 진실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옥중 서신 자체가 공개된 만큼 이제 검찰의 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그렇다면 독립적인 특검에 수사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사태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민주당도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에 함께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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