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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최지만, ALCS 최종전서 월드시리즈행 타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0.17 12:05 수정 2020.10.17 13:53

탬파베이, ALCS 6차전에서 4-7 역전패

대타 출전한 최지만 삼진...7차전 출격

최지만 ⓒ 뉴시스 최지만 ⓒ 뉴시스

최지만(29)이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4-7 역전패를 당했다.


5회 들어 흔들리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빼고 포스트시즌 6경기(7.1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디에고 카스티요를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불이 붙은 휴스턴 타선을 막지 못했다. 이후 마고의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을 질주하며 무난하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던 탬파베이는 내리 3경기를 모두 내주며 최종전까지 끌려왔다. 마지막 7차전 승리팀이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예상대로 최지만은 플래툰 시스템이 따라 결장했다. 휴스턴 좌완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는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전날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던 최지만은 발데스가 내려간 뒤인 8회말에야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0.250(28타수 7안타).


탬파베이와 휴스턴은 7차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종전인 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영양가 높은 2개의 홈런과 높은 출루율, 다리찢기 등 눈부신 1루 수비를 보여준 최지만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지만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한국인 야수 중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추신수도 월드시리즈 무대는 밟지 못했다. 투수 중 김병현이 애리조나 시절 마무리 투수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우승을 경험했고,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월드시리즈 선발로 출격한 바 있다.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최종 7차전은 18일 오전 9시37분 시작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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