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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디지털 뉴딜 실질적 수혜주 전망”-하나금융투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9.25 08:54 수정 2020.09.25 08:58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옥 전경ⓒ하나금융투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옥 전경ⓒ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실질적인 수혜주로 곧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시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이후 실질적인 수혜 업체 찾기에 투자가들이 분주한 상황”이라며 “냉정히 따져볼 때 통신사 투자 집행분을 제외한 정부 자체 투자 집행으로 수혜를 보는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로 관공서 5G 사내망 및 학교 학내망 구축과 더불어 공공 와이파이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결국 정부 통신사 투자 유도가 아닌 정부 자체 투자로 인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수혜를 받을 업체는 5G 기지국 및 인빌딩 장비, 스위치·라우터 등을 생산하는 가입자 장비 업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런데 이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과를 나타낼 업체는 다산네트웍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디지털 뉴딜 관련 자금을 집행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시 서울 네트워크(S-Net) 사업, 교육청 등에서 스위치·AP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일부 외산 업체들도 벤더로 선정되겠지만 국산화 장비 육성 이슈가 큰 사업군임을 감안할 때 다산네트웍스의 공공부문 시장점유율(M/S) 30% 이상 확보가 유력해 보인다”면서 “올해 공공부문 매출액은 하반기 이후 공공 매출 급증으로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4배 증가가 예상되며, 내년까지도 고성장 국면 진행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다산네트웍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26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그는 “라쿠텐을 비롯해 일본 통신사들로의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최근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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