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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67명…위·중증환자 이틀 연속 20명대 증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9.02 09:55
수정 2020.09.02 09:58

신규 확진자 5일 만에 반등

위·중증환자 20명 늘어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 증가폭을 보였지만, 위중·중증환자가 이틀 연속 20명이상 발생해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67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발생 규모가 5일 만에 반등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53명 △해외유입 사례 14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확진자 대다수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187명)에서 발생했다.


그 밖의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는 △대전 14명 △대구 13명 △광주 10명 △부산 7명 △충남 7명 △울산 5명 △전남 3명 △경북 3명 △강원 2명 △제주 1명 △충북 1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세종·경남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8명, 6명으로 조사됐다. 해유유입 확진자 중 3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경기 5명 △서울 3명 △인천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위·중증환자는 하루새 20명이 늘어 124명이 됐다. 전날 25명이 위·중증환자 환자로 분류된 데 이어 이틀 연속 20명대 증가폭을 보인 셈이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 고령 환자로 파악된 상황에서 해당 연령대 환자들의 증상 악화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326명으로 집계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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