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낙연, 대깨문 손절해 정상적 정당정치 회복하길"
입력 2020.08.31 04:00
수정 2020.08.30 23:31
"김종인 극우 손절처럼 대깨문 손절로 정상 회복하길
극성 친문들 오버·과잉행동 제대로 바로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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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를 향해 "대깨문 손절로 정상적 정당정치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대표는 험난한 십자가를 멘 것이다. 쓰러질지, 부활할지는 그의 몫"이라며 "정치의 정상화로 여야협치의 복원을 기대한다. 김종인 체제의 극우 손절처럼 이 대표의 대깨문 손절로 정상정 정당정치가 회복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비문 출신이 친문의 지지를 업고 당대표과 되었기에 계파와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당의 화합과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점잖은 분이 대표가 됐다. 극성 친문들의 오버와 과잉행동을 제대로 바로잡기를 바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핵심당원들에게 구애를 해야하는 너무나 폐쇄적인 선출규정(대의원 45%, 권리당원 40%, 당원여론조사 5%) 때문에 이 대표가 과도하게 강성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 대표가 되었으니 제자리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 대표는 '험난한 십자가'를 진 것"이라며 "코로나와 경제위기, 부동산 등 정책실패, 거여와 오만의 독주, 대깨문의 행태 등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점수를 얻기보다는 잃을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 대표가 십자가에 눌려 쓰러질 수도 있고, 십자가를 메고 결국은 부활할 수도 있다"며 "십자가를 멘 이낙연 당대표, 이제 남은 것은 그의 몫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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