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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집값 안 떨어진다는 진성준, 진보 이중성의 민낯"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7.17 10:46 수정 2020.07.17 11:22

"생방송 중 집값 잡을 수 있다 열변 토하더니 스스로 실토

자신도 잘못된 걸 알지만 우겨대는 거짓 진보의 이중의식

민주화 경력으로 엉겁결에 뱃지 달고 사리분간 못하는 여권

지켜보기 역겨울 뿐…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자체"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7일 7·10 부동산대책 토론 프로그램 녹화를 마친 뒤 "그래봤자 집값 안 떨어진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진보진영 이중성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성준 의원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진보진영 이중성의 민낯"이라며 "역시나 '입진보'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면 사자명예훼손이라며 적반하장식 생떼를 쓰더니 결국 자신의 이중성을 전국민에 생생하게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생방송 중에는 입에 침이 마르게 부동산값 잡을 수 있다며 투기를 막겠다고 열변을 토하더니, 본인 스스로 실패를 실토하는 솔직함을 넘어선 가벼움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자신도 잘못된 걸 알지만 입으로는 옳다고 끝까지 우겨대는 거짓 진보의 이중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같은 날 국회에서 부동산을 반드시 잡겠다고 호언장담한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아닌가"라며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자녀들 입시비리와 특혜 대접을 당연시 여기는 조국 부류와 말로는 반미를 외치며 한결같이 미국 유학 보내는 민주당 의원들, 강남 살 필요 없다며 집 팔라 강요하고 자신은 강남 똘똘한 한 채를 고집하는 공직자들, 이젠 놀랍지도 않고 지켜보기 역겨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민주화 경력으로 엉겁결에 뱃지 달고 대깨문들의 맹목적 지지에 업혀 사리분간 못하고 진보인 척 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과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은 여권의 이중성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자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진성준 의원은 전날 방송된 MBC '백분토론'에 출연해 ‘집값 과연 이번엔 잡힐까'를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진 의원은 토론을 마치고 출연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함께 출연한 김현아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이)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라고 말하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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