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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구장·호텔 벗어나면 감방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7.11 10:19 수정 2020.07.11 10:19

철저한 '자가 격리' 수칙 속 시즌 개막 준비

정해진 곳 이탈시 6억6000만원 벌금

로저스 센터서 훈련 중인 류현진. ⓒ 뉴시스 로저스 센터서 훈련 중인 류현진.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 머물다 최근에야 캐나다로 들어온 류현진이(토론토)이 철저한 '자가 격리' 수칙 속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각) “이달 초(7월 6일) 토론토에 들어온 선수들은 구장과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장과 호텔을 벗어나면 벌금 혹은 징역 처벌을 받는다'는 규정을 따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단이 로저스 센터와 호텔을 벗어나면 벌금 55만1000달러(약 6억6000만원)를 내거나 감옥에 갈 수도 있다. 당연히 류현진도 해당 사항이다.


이번 규정은 올 시즌 내내 토론토서 홈경기가 열릴 때면 적용받게 된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올 겨울 미국 내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봉쇄 조치가 해제되지 않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발이 묶였다. 이후 토론토 구단이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류현진을 비롯해 미국에 머물던 선수들이 캐나다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신 토론토 선수단은 자가격리 시간 동안 로저스 센터 인근 호텔에만 머물면서 훈련에 나서야 한다.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홈경기 시 미국을 오가는 토론토 선수들과 원정팀 선수는 캐나다에서 경기하는 동안 격리된 채 생활할 가능성이 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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