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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자율주행 운반카트 상용화…물류 효율 극대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5.24 09:11 수정 2020.05.24 09:11

서부 단말기 물류센터 통신업계 최초 도입

‘언택트’ 기술 수요 증가…다양한 산업 확대 적용

KT 직원들이 5G 기반 자율주행 운반카트를 작동 중이다.ⓒKT KT 직원들이 5G 기반 자율주행 운반카트를 작동 중이다.ⓒKT

KT는 통신업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를 서부 물류센터에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서부물류센터의 단말 입출고 작업에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를 활용해 업무효율성 향상과 작업자간 접촉 최소화 등을 위한 시험을 했다"며 “이를 통해 작업자의 이동 거리가 47% 감소해 물류센터 직원의 작업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서부물류센터에 적용된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는 ‘나르고’와 ‘따르고’로 KT와 트위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나르고’는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선행 카트와 이와 함께 주행하는 후행 카트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KT는 자율주행이동체(AIV, Autonomous Intelligent Vehicle) 서비스를 더해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AIV 서비스는 미리 구축된 산업현장의 실내 지도와 자율주행 운반 카트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이동 및 호출 명령, 긴급상황 대응 등 운영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제하는 서비스다.


자율주행 운반카트와 AIV 서비스는 KT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5G 모빌리티 메이커스(Mobility Makers)’를 기반으로 한다.


5G 모빌리티 메이커스 플랫폼은 연결된 다양한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자율주행 관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협력사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형태의 관제센터나 각 산업 현장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산업 현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KT의 통신망과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바탕으로 AIV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넓혀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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