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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즉시 바로 생산'…영국,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 구성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18 11:30 수정 2020.04.18 10:53

현미경으로 확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모습. 표면에 돌기가 형성돼있어 왕관 모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현미경으로 확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모습. 표면에 돌기가 형성돼있어 왕관 모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일단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태스크포스 구성 사실을 발표했다.


샤르마 장관은 태스크포스 구성이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 규제당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과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가 태스크포스를 이끌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남부 하웰에 백신 제조 혁신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세라 길버트 교수가 이끄는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백신 개발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모든 것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9월 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16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45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1만3729명)과 비교하면 847명 늘어난 수치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는 13일 778명, 14일 761명, 15일 861명, 16일 847명 등으로 최근 700∼8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주까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가 늘어나다가 다음 주부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만8692명으로 전날(10만3093명) 대비 5599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43만8991건으로 하루 새 2만1328건 추가됐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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