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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세균 총리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더 늘지 않을 듯"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4.14 09:36
수정 2020.04.14 09:36

"1일 입국자부터 의무격리 해제…日 확산세 예의주시"

백신·치료제 개발 위한 정부·기업·의료계 '원팀'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가 3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방역에 부담이 되었던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규모는 현 수준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격리를 실시한 지 2주가 지났다. 오늘이 지나면 4월 1일 입국한 분들부터 차례로 격리가 해제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유사시에는 우리 국민들의 귀국수요가 일시에 집중될 수도 있으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이에 미리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는 적극적인 감염자 발견과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전파 차단이 가장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백신과 치료제”라며 “이는 방역 차원에서 매우 절실할 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방역에서, 그리고 진단키트 개발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을 보여준 바 있다”며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과 의료계, 학계가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기 위해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개발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파격적으로 혁파해서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자금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구기관은 그동안 R&D로 축적한 기초기술을 공유하고, 연구용 감염동물 제공과 기술지원을 맡겠다. 의료계와 학계는 임상데이터와 샘플 제공, 평가와 자문을 통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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