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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젠 세계적 대유행, 직격탄 맞은 해외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3.16 18:33 수정 2020.03.16 17:40

전 세계적 확산에 직격탄 맞은 해외파들

개막 준비 및 시즌 마무리 일정 등에 차질

최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난 석현준. ⓒ 뉴시스 최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난 석현준.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난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은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첫 번째 사례로 기록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5명이나 발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과 서영재는 팀 동료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구단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이 자가 격리됐다.


현재 EPL은 리그 일정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며, 손흥민도 국내서 팔 골절 수술을 받고 돌아가자마자 2주간 자가 격리를 취했다.


자가 격리서 해제된 손흥민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몸 상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달 스페인 마요르카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기성용은 10분 밖에 뛰지 못하고 리그가 중단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연기된 김광현. ⓒ 뉴시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연기된 김광현. ⓒ 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 역시도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선발 경쟁이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됐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에 4차례 나와 8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라는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펼쳤다. 경쟁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면서 이대로라면 김광현이 5선발 경쟁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정규리그 개막이 최소 2주 이상 연기되면서 이에 따른 변수가 생겼다. 선발 경쟁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초 예정된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 올리던 류현진(토론토)도 개막이 미뤄짐에 따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게 됐다.


이 밖에 추신수(텍사스)와 최지만(탬파베이) 등 최대한 많은 실전에 나서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될 타자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개막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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