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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목소리 높인 IOC 위원, 도쿄 올림픽 취소?

김평호 기자
입력 2020.02.26 15:39 수정 2020.02.26 15:40

현역 최장수 딕 파운드 위원, 대회 취소 가능성 제기

영국서는 개최지 변경 주장, 여론도 등 돌려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딕 파운드 IOC 위원. ⓒ 뉴시스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딕 파운드 IOC 위원.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딕 파운드(78·캐나다) IOC 위원은 26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에 너무 위험하다면, 도쿄조직위와 IOC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역 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인 그의 발언이라 무게감이 느껴진다.


실제 중국서 발발한 코로나19는 한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의 스포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한중일 3개국의 프로축구는 연기되거나 중단됐다.


또한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베트남 인터내셔널 챌린지 배드민턴 대회 등이 6월로 연기됐다.


아직 도쿄올림픽 본선행의 주인을 가리지 못한 여자축구의 경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 여러모로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본 대회전까지 전지훈련이나 리그 개최 등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 도쿄올림픽은 열리더라도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뉴시스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뉴시스

이 가운데 파운드 위원의 발언은 결코 가볍게 흘려 듣기는 어렵다.


그는 통신에 “도쿄올림픽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진 대회 강행 또는 취소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직위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이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 시장 선거에 나선 숀 베일리 보수당 후보는 도쿄 대신 런던서 올림픽을 개최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 지지 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9.2%만이 경기장에 가고 싶다고 답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1896년 근대 올림픽이 태동한 이래 하계올림픽이 취소된 해는 전쟁 중이던 1916년, 1940년, 1944년 단 3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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