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명 1차 양성반응, 강원 확진자 6명 발생…321명 자가격리
입력 2020.02.23 14:18
수정 2020.02.23 14:18
23일 강원 강릉에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사실상 추가환자가 발생, 도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릉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이상징후가 나타나 21일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22일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발표가 남아있지만, 확진자로 판단하고 동선 파악 및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확진자는 전날 5명에서 6명이 됐다.
도는 확진자 관련 접촉자가 321명으로 모두 자가격리토록 조처했는데 이 가운데 273명이 신천지예수교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밀접 접촉자 및 이상징후 의심자 검사를 한 결과 19명 중 4명은 음성이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최 지사는 "코로나19 방어에 틈이 났지만, 대규모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접촉자 관련 일부 시설은 폐쇄 또는 일시 사용 정지하고, 터미널 등에 대해서는 방역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