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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경기구 점검 소홀 심판진 무더기 징계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2.10 14:20 수정 2019.12.10 14:20

제재금 및 출장 정지 징계 조치

공인구 확인하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왼쪽)과 배구연맹 관계자. ⓒ 한국배구연맹 공인구 확인하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왼쪽)과 배구연맹 관계자. ⓒ 한국배구연맹

남자 프로배구에서 잘못된 경기구를 사용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해당 경기를 주관한 부심 및 경기 감독관에 무더기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배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 중 발생한 사용구 점검 소홀 및 경기 운영 미숙(세트타임 시간 미 준수)건과 관련해 10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탁 경기감독관, 이명현 부심, 권대진 대기심에 대해 제재금 30만원 및 2∼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조치했다. 아울러, 김영일 경기운영위원장과 문용관 경기운영실장, 이헌우 경기운영팀장에게는 관리 책임 소홀을 물어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연맹은 재발 방지를 위해 기 배포된 모든 사용구에 대한 전수 검사와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 심판이 함께 사용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배송 사고 방지를 위해 발송 과정에서 1차 확인을, 수령 과정에서 2차 확인을 거치는 등, 사전 검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용구 공급업체인 스타스포츠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경기 운영 미숙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사용구 점검 조치 뿐 만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운영 절차를 점검하고 관계자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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