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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더골에 심술? 10대 번리 팬, 인종차별 논란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2.10 11:09 수정 2019.12.10 11:11

인종차별적 몸짓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

손흥민이 원더골을 터뜨린 날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뉴시스 손흥민이 원더골을 터뜨린 날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70m 질주에 이은 원더골을 터뜨린 날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10일(이하 한국시각) "13세 번리 팬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몸짓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해당 소년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하다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

이 장면을 본 토트넘 구단 관계자가 곧바로 소년을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고, 양 구단은 경찰 조사를 돕기로 했다.

번리 구단은 “해당 소년이 인종차별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번리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손흥민은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상대 골문 앞까지 70m 가량 폭풍 질주를 펼친 뒤 쐐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홈에서 번리를 5-0으로 완파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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