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비례후보 30%이상 청년으로 추천하자"

“20대 의원 없고 30대 의원은 3명에 불과”

“이분법·진영논리 타파위해 2030 많아져야

“20대 의원 없고 30대 의원은 3명에 불과”
“이분법·진영논리 타파위해 2030 많아져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당지도부에 비례대표 후보의 30% 이상을 2030세대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국회 혁신이 있어야 하고, 국회 혁신의 시작은 인적 혁신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 비례 후보 추천에서 최소 30%이상을 2030세대로 추천할 것을 민주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2030세대가 한국 인구의 30%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우리 국회의 경우 20대 국회의원은 없고 30대 국회의원은 3명에 불과하다. 40대로 넓혀도 300명 중 2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청년 정치인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것과 관련해선 “의원이 진영논리에 갇혀서 오는 국가적 손실이 경험 부족에서 오는 국가적 손실보다 크다”며 “국민 갈등을 유발하는 선악의 이분법과 극단의 진영논리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미래 지향적 2030세대 의원들이 많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책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0대 청년 정규직 문제, 20대 장애인 청년 문제처럼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며 “특화된 부분을 대변할 수 있게 2030 국회의원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