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WTO 개도국 문제, 민감성 충분히 고려해야”
입력 2019.10.23 07:59
수정 2019.10.23 08:02
美 정부와 개도국·FTA 등 주요 통상현안 논의
美 정부와 개도국·FTA 등 주요 통상현안 논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개도국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농업분야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는 미국에 전달했다.
유 본부장은 22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미국 정부 핵심 관계자와 만나 한·미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문제 관련, 유 본부장은 우리나라 농업분야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우리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등을 통해 양국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한미 FTA 개정협정 발효 및 이행, 양국간 호혜적인 교역·투자동향 등을 감안할 때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개도국 문제 관련 ▲➀국익 최우선 ▲우리 경제의 위상, 대내외 동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해관계자와도 충분히 소통한다는 원칙하에 이달 중 개최되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지 않아야 된다는 우리 입장을 미국측에 지속 전달하고 한미 통상현안의 안정적 관리 등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