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전문가 12명 첫 선발…미래사업 준비 가속
입력 2019.10.20 10:00
수정 2019.10.20 09:57
美 카네기멜론대·加 토론로대와 협력해 육성
16주 개인 프로젝트 진행 후 선발...사내 멘토 활동
16주 개인 프로젝트 진행 후 선발...사내 멘토 활동
LG전자가 미래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선발했다.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업해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12명을 전문가로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양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각 대학의 지도교수가 사내 석·박사급 인공지능 개발자를 대상으로 직접 인공지능 관련 지식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기술면접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선발했다.
LG전자는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수료한 개발자를 대상으로 인증심사를 마치고 총 12명의 AI 전문가를 선발했다.
각 대학 프로그램은 기존 강의 중심의 교육과정과 달리 실제 연구개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I 전문가들은 16주 동안 각 대학에서 담당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음성지능·영상지능·제어지능·원천 알고리즘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AI 전문가는 향후 주요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AI분야에서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토론토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캐나다의 풍부한 AI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설립해 딥러닝 선행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캐나다 현지의 AI 스타트업 및 주요 대학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또 카네기멜론대학교와는 지난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LG전자는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소프트웨어(SW)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Software Security Specialist)’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은 “인공지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