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2.9%…부정평가 52.2%
입력 2019.10.09 11:00
수정 2019.10.09 10:47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반짝 상승세' 한주만에 꺾여 2.5%P하락
"부정평가 과반으로 향후 40%선도 위협"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반짝 상승세' 한주만에 꺾여 2.5%P하락
"부정평가 과반으로 향후 40%선도 위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국 논란'으로 인한 '민심의 한파'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42.9%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52.2%였다.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한 8월 넷째주 조사 이후 부정평가가 7주 연속 과반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1%로 지난주(31.5%) 보다 소폭 감소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8.4%로 지난주 조사 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 7주째 과반…"향후 40%선도 위협"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의 경우 호남(65.6%)에서만 50%선을 넘겼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0.9%%로 가장 높았다. 30대(50.3%), 50대(40.4%), 20대(32.6%), 60대(33.9%)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 이어 경기(45.3%), 서울(40.5%), 부산·울산·경남(39.4%), 대구‧경북(2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보면,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가 넘어서면서 향후 40%선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 11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0%,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