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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부상 트라우마, 세리머니도 바꿨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2.16 10:13 수정 2019.02.16 17:31
지동원 골. ⓒ 게티이미지 지동원 골. ⓒ 게티이미지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이 리그 2호골을 터트린 뒤 비교적 얌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22라운드 홈경기서 2-3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8)는 15위에 머물렀고 강등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지동원은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 리그 2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지동원은 자신의 득점을 확인한 뒤 손으로 유니폼을 한 번 펄럭이더니 두 팔을 크게 벌려 홈팬들의 환호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과거 점프 세리머니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동원은 세리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마인츠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힘껏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이 뒤틀리고 말았다.

결국 동료들이 달려와 축하를 해줬지만 지동원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을 안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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