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혈액학회서 '트룩시마' 임상 발표
입력 2018.12.05 18:11
수정 2018.12.05 18:11
여포성 림프종 환자 대상 오리지널 대비 유사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 확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8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여포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트룩시마'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환자 140명을 2년 간 무작위로 임상 진행한 결과 트룩시마는 전체 생존율 및 무진행 생존율, 지속적인 치료반응 등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함을 나타냈다.
전체 생존율에서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처방 환자는 각각 93.2%와 95.3%를, 무진행 생존율에서는 75.2%와 73.5%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치료반응의 경우 재발이나 발병 진행을 보인 환자 비율이 각각 19.4%(13/67)와 21.3%(13/61)로 나타났다. 또한 트룩시마는 내약성과 면역원성 등 안전성에 있어 전체 치료 기간 동안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임상에 참여한 독일 울름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크리스티안 부스케(Christian Buske)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2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로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유사하다는 유효성 및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호웅 셀트리온헬스케어 전략운영본부장은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승인된 첫 번째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바이오의약품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의학적 안전성과 유사성이 재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ASH에서 발표된 이번 트룩시마 임상 결과는 지난달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란셋 헤마톨로지’(The Lancet Hemat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