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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38개 선정

이홍석 기자
입력 2018.10.04 15:44
수정 2018.10.04 16:06

기초과학∙소재기술∙ICT 분야에 553억원 지원

저전력 고집적 반도체용 소자-로봇 영상인식 등 혁신 기술 육성

박병국 카이스트(KAIST) 교수(왼쪽)과 최승문 포스텍 교수.ⓒ삼성전자
기초과학∙소재기술∙ICT 분야에 553억원 지원
저전력 고집적 반도체용 소자-로봇 영상인식 등 혁신 기술 육성


삼성전자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8년 하반기 지원과제 38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비 총 553억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 리드버그 양자 시뮬레이터의 얽힘 제어 연구 '(안재욱 카이스트 교수) 등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저전력 고집적 반도체에 활용할 수 있는 '스핀 CMOS를 이용한 스마트 로직소자 개발'(박병국 카이스트 교수) 등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딥러닝 영상인식 기술인 '가상현실을 위한 물리적 및 지각/감성적 동작 효과의 자동 저작'(최승문 포스텍 교수)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중 기초과학에서 김대수 KAIST 교수 외 2개 과제, 소재기술에서 김종호 한양대 교수 외 1개 과제 등 모두 5개 과제는 후속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이미 지원이 완료된 과제 중에서 학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큰 파급력이 기대되는 경우 후속지원 과제로 선정해 추가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지난 2013년 8월부터 10년간 기술발전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과학·소재기술·ICT 등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상·하반기 자유공모, 연 1회 지정테마) 지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466개 과제에 총 59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AI)·5G·사물인터넷(IoT)·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미래기술 분야로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9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소재기술·ICT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통해 오는 12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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