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7개국으로 ‘허쥬마’ 판매 확대
입력 2018.06.20 11:26
수정 2018.06.20 11:26
램시마‧트룩시마 판매로 쌓은 마케팅 경험 적극 활용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유럽 트라스투주맙 바이오 의약품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오스트리아‧아일랜드에서 ‘허쥬마’를 론칭함으로써 지난달 첫 판매에 돌입한 영국과 독일을 포함, 유럽 내 총 7개 국가에서 ‘허쥬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약 2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허쥬마’의 판매가 시작된 해당 7개 국가는 전체 유럽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의 판매 허가 이후 3개월 만인 지난 5월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허쥬마’의 본격 출시에 나섰으며, 연내 유럽 주요 국가들에 ‘허쥬마’를 론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에 따라 트라스투주맙 바이오 의약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교하게 계획된 론칭 플랜을 따르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와 ‘트룩시마’ 유통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판매 노하우와 마케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상이한 입찰 및 평가 시스템을 갖춘 유럽 의약품 시장을 고려하여 그 노하우를 ‘허쥬마’ 판매 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트룩시마’ 유통을 통해 구축된 항암(Oncology) 바이오시밀러 유통망이 ‘허쥬마’의 성공적 랜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의료계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임상 데이터와 합리적인 가격, 래피드 인퓨전(Rapid Infusion) 등 ‘허쥬마’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강점들이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독일 등에서 ‘허쥬마’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먼디파마(Mundipharma)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총괄 책임자 리차드 트롤로프(Richard Trollope)는 “유럽 의료계와 의약품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가격 경쟁력에 더해 의학적 안정성이 입증된 ‘허쥬마’가 유럽 트라스투주맙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하리라는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먼디파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 ‘허쥬마’를 공급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브랜드화된 셀트리온 그룹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신뢰와 명성을 바탕으로 ‘허쥬마’의 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며, 론칭을 앞둔 다른 국가들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큰 만큼 유럽 전역에 ‘허쥬마’가 조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