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입력 2018.05.03 10:16
수정 2018.05.03 16:11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 상대로 첫 안타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4-12로 대패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0.244에서 0.252(123타수 31안타)로 끌어 올렸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전까지 추신수는 클루버에 개인 통산 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1회초 클루버를 상대한 추신수는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으나 타구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클루버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1일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6회 또 다시 클루버와 맞선 추신수는 싱커를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2루수 제이슨 킵니스에 라인드라이브로 걸리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3-10으로 뒤진 8회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댄 오테로의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멀티히트 달성과 함께 시즌 15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4-12로 패해 시즌 20패(12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