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리조나 상대로 그랜달과 배터리
입력 2018.05.03 09:50
수정 2018.05.03 09:50
시즌 4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서 좌절감을 안겼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 4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당시 3.2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첫 등판서 부진 이후 류현진은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로 4월 한 달을 마무리했다. 특히 규정이닝을 소화한 팀 내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에서 모두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FA 대박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창 기량이 정점을 찍고 있을 때 만나게 되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작 피더슨(중견수)과 알렉스 버듀고(좌익수)가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은 야스마니 그랜달(포수)-코디 벨린저(1루수)-맷 켐프(우익수)가 나선다.
하위타선은 체이스 어틀리(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유격수)-맥스 먼시(3루수)로 구성됐다. 9번 타자는 투수 류현진이다.
3번 타자로 나서는 그랜달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류현진과 계속해서 배터리 호흡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