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스웨덴에 또 패배…설욕 실패
입력 2018.03.20 11:04
수정 2018.03.20 11:04
세계여자컬링선수권 3연승 뒤 첫 패배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 설욕 실패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에서 스웨덴에 7-9로 패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에서 안나 하셀보리 스킵이 이끄는 스웨덴에 9엔드 3-8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통해 한 달 만에 설욕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스웨덴은 1위로 올라섰고, 4승 무패인 홈 팀 캐나다가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첫 엔드부터 스틸을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은정 스킵의 마지막 샷이 다소 짧으면서 대거 3점을 내줬다. 한국은 3엔드에서도 스틸을 허용하며 2실점 해 0-5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공이던 4엔드에서 2점을 내 5-2로 따라 붙은 한국은 5엔드에서 1점을 잃었지만 6엔드에서 다시 2득점하며 6-4까지 따라붙었다.
7엔드와 8엔드에서는 2점씩을 주고받으며 6-8로 뒤진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결국 마지막 10엔드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스웨덴에 승리를 헌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