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정문홍 사퇴 “무너지지 않는 구조 완성”
입력 2017.11.29 15:14
수정 2017.11.29 15:14
로드 FC 정문홍 대표가 29일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정문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ROAD FC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정 대표는 “오늘 로드FC를 떠납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제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라면서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 한 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니까요. 이제 로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입니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면서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세요.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십시오.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문홍 대표의 SNS 원문
저는 오늘 로드FC를 떠납니다. 제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저의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습니다.
제가 로드를 시작할 때 소원은 제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 한 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니까요. 이제 로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세요.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십시오.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주십시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