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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3Q 영업익 554억...내수-해외사업 '쌍끌이'

이홍석 기자
입력 2017.10.31 17:07
수정 2017.10.31 17:24

전력·자동화 사업 성장세 지속...인프라 부문 실적 큰 폭 성장

에너지전환 정책 영향-스마트에너지 확대로 4Q도 호실적 기대

LS산전 2017년 3분기 실적.ⓒLS산전
전력·자동화 사업 성장세 지속...인프라 부문 실적 큰 폭 성장
에너지전환 정책 영향-스마트에너지 확대로 4Q도 호실적 기대


LS산전이 내수와 해외사업의 쌍끌이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의 가파른 매출 확대와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맞물리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LS산전은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914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 84.2%, 75.1% 신장된 실적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0.5%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6.7%와 14.7% 늘어났다.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이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미국 배전반 매출이 확대됐다.

또 동남아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등 해외 실적 상승세와 전력인프라 부문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에 이르며 전반적인 사업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같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국내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의 IT분야 투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력과 자동화 부문 기기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주력사업(전력·자동화) 모두 호조를 이어가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력인프라 사업이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도 확대되는 한편, 노후 전력설비의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배전반 시장 공략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LS메탈이 동관사업 집중 전략이 주효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선전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LS산전은 국내외 IT관련 투자 확대와 설비투자 개선,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의 이유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철저한 시장분석과 차별화된 제품, 수익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에너지 시장 확대와 지난해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 인프라 사업이 신규시장 확대를 통해 완전히 회복되는 등 전 사업에 걸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이뤄지고 있어 잔여 분기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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