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선출 후 첫 봉하마을 방문
입력 2017.04.04 19:13
수정 2017.04.05 15:01
문재인 "노무현의 꿈 구현하는데 노력 다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당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앞서 전날 문 후보는 민주당 최종 대선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7%로 압승하며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지지자들에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봉하마을을 방문한 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2017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이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문 후보는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그런 꿈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문 후보가 권양숙 여사를 만나 후보들끼리 꼭 한팀이 돼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며 참여정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경험을 소재로 환담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 측은 다음날인 5일 문 후보가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집중하고 부친의 묘역 참배와 어머니를 만나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