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황정민 정우성 '아수라' 예고편, "이곳이 지옥"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8.17 09:40
수정 2016.08.17 09:42
하반기 기대작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9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CJ엔터테인먼트

하반기 기대작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9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비리를 저지른 형사가 거악인 지방자치 단체장을 검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황정민은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로 출연하며 정우성은 박성배와 그를 수사하는 검찰 사이에서 '태풍의 눈' 역할을 할 형사 한도경을 연기한다.

각종 비리와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연설로 시작되는 '아수라'의 티저 예고편은 생존을 위해 나쁜 짓도 마다 치 않는 비리 형사 한도경(정우성)의 내레이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형사의 직감 같은 건데요. 여기서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는 한도경의 내레이션은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 맞서는 악인들의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아수라'는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을 일컫는 말로, 그들의 세계는 끊임없이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에서 제목을 따온 '아수라'는 누가 더 나쁜 놈인지 가릴 수 없는 악인들의 전쟁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가장 악하고 처절한 인물인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맡은 정우성과 본격적인 악당인 악덕 시장 박성배를 통해 '악' 그 자체를 실감 나게 묘사한 황정민은 존재 자체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한도경을 형처럼 따르다 서서히 악에 물드는 후배 형사 문선모로 분한 주지훈, 박성배와 대립각을 세우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독종 검사 김차인 역의 곽도원과 사냥개 같은 검찰 수사관으로 변신한 정만식까지 가세했다.

마치 악인들의 지옥도처럼 화면에 펼쳐지는 맹렬한 격전에 "물지 않으면 물린다", "이곳이 지옥이다"는 카피가 더해져 '아수라'가 선보일 스케일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