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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율 최고조, 1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8.16 14:33 수정 2015.08.16 14:37

탬파베이전 3루타 하나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 실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후반기 타율 0.342

추신수 타율은 6월 이래 최고치인 0.245로 상승했다.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MLB’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 활약했다.

6회 중전안타로 1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10-3으로 크게 앞선 7회에 커비 예이츠를 공략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다. 지난 4일 휴스턴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통산 132호 홈런.

이밖에도 안타와 2루타를 곁들여 3안타를 기록, 시즌 9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3루타만 있었다면 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볼넷도 한 차례 골라 모두 4번이나 출루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와의 대결에서 투심 패스트볼(약 154km)을 받아쳐 좌중간 떨어지는 안타를 만든 뒤 2루까지 내달렸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 3점 홈런 때는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15호 홈런은 7회말 터졌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커비 예이츠의 시속 146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15m.

추신수 타율은 0.239에서 0.245(380타수 93안타)로 상승했다. 지난 6월 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이다. 후반기 추신수는 타율 0.342(73타수 25안타) 4홈런 15타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 14안타를 퍼붓고 12-4 대승하며 3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추신수 ‘절친’ 이대호(33·소프트뱅크)도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서 열린 세이부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3일 오릭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한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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