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삼시세끼 차줌마, 새누리와 비슷"
입력 2015.03.31 18:06
수정 2015.03.31 18:13
4·29 재보선 슬로건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확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약 발표회에서 정승 광주 서구을, 안상수 인천서구강화군을, 신상진 성남중원, 오신환 서울관악을 후보와 함께 앞치마와 머리두건, 고무장갑을 끼고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은 3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의 슬로건을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로 확정하고 후보별 대표공약을 발표하면서 선거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오신환(서울 관악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승(광주 서구을) △안상수(인천 서구강화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공약 발표회를 갖고 ‘지역 적합형 살림꾼’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공약 발표에 앞서 “최근 한 방송사에서 성황리에 방영한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며 “차줌마가 어떤 요리라도 척척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경제와 국민을 살뜰히 챙기는 살림꾼인 새누리당의 모습과 무척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집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제일 잘 알고, 우리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은 바로 엄마”라면서 “엄마들이 집안에 필요한 것을 줄줄이 꿰고 있듯이, 우리 후보들은 지금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역 일을 집안일처럼’ 생각하는 그 마음과 아줌마와 같은 단단한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우리 후보들에게 지역 살림을 맡겨보시면 분명 다를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지역살림을 살뜰하게 잘 챙기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내가 지역을 방문할 때 마다 약속했는데, 우리 후보들이 하겠다고 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진짜 일꾼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각자의 슬로건과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오신환 후보는 ‘이제는 바꾸자! 새로운 관악! 오신환’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나 홀로 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 △안전관악 프로젝트 △관악 큐브(CUBE) 청년창업밸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상수 후보는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라는 슬로건과 함께△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개발 및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강화해안 순환도로 완공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정승 후보는 ‘예산불독 정승’을 슬로건으로 내건 뒤 “지금 광주의 국회의원 8석이 모두 야당인데 30년 동안 발전이 없었다. 30년 동안 야당 의원 8명이 못해낸 일을 여당 한 사람인, 저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상진 후보는 ‘잃어버린 3년 중원을 다시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재건축시 용적률 상향 및 재개발시 주민부담 최소화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지원 등을 공약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4곳 지역구 중 어느 하나 쉬운 곳은 없지만 나는 4곳 모두 희망이 있다고 듣고 있다”면서 “어제 관악을에 가서 오신환 후보가 당선되면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모시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오늘 공약을 들어보니 4명의 후보 모두 예결위에 다 모셔야겠다”고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제목으로 중앙당 차원의 공약집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소득주도 성장 △조세정의 실현 △일자리형 복지확충 등을 3대 정책으로 내걸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10대 약속으로 최저임금 인상,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율 인상, 전·월세난 해소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및 장기공공임대 주택 10% 확보, 의료비 부담 경감, 재벌 특혜 법인세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발표한 중앙당 차원의 공약과는 별개로 정태호(서울 관악을), 조영택(광주 서구을), 정환석(경기 성남중원), 신동근(인천 서구·강화을) 후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선거구별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