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상암동 장악한 신흥 조폭 '서울 상암파' 19명 입건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25 17:25
수정 2015.03.25 17:32

2010년 호남 출신 폭력배들이 결성한 조직

서울 상암동 일대를 무대로 장악하며 개발이익을 독점하려던 폭력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단체인 ‘서울상암파’의 두목 정모 씨 등 19명을 폭력행위 등 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절도 혐의로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 상암동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2010년 호남 출신 폭력배들이 결성한 조직으로 현재 30여 명의 조직원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상암동의 개발과 관련해 채권추심회사의 대표를 감금하고 협박해 구매가 기준 16억 상당의 채권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부도 때문에 공사가 중지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개입한 후 입주민들을 폭행하고 4억원 상당의 공사자재를 갈취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은 폭력 전과범으로 이미 구속 수감 중인 사람도 있다"며 "이들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범죄단체 구성' 혐의 입증을 위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