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행위 소속 의원 아들, 펜션서 절도로 입건
입력 2015.03.11 11:43
수정 2015.03.11 11:50
인근 펜션에 놀러왔다 우발적으로 범행
국회의원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펜션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나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최모 씨 등 3명을 펜션에서 지갑을 훔친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11월 2일 오전 1시쯤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한 펜션에 들어가 16만원이 든 주인 A 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받고 있다.
인근 펜션에 놀러온 최 씨 등은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나왔다 A 씨의 펜션에 들어간 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의자 중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주거지가 분명하고, 전과가 없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피의자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수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