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소아과의사 폭행...“딸 진료 불만”
입력 2015.03.03 09:35
수정 2015.03.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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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9시 40쯤 경남 창원시내 한 병원에서 생후 11개월 된 딸을 둔 치과의사 A 씨(39)가 이 병원 소아과의사 B 씨(34)를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치과의사 A 씨는 소아과의사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2차례 때리고, 복도에서 밀치거나 멱살을 잡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설 연휴 기간 A 씨가 11개월된 딸이 장염과 구토 증세로 B 씨에게 진료를 받았지만, 설사가 계속되자 처방에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품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A 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충격을 받은 B 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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