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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은 성폭행하고 '대장'은 책임 떠넘기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04 15:41
수정 2015.02.04 15:49

군 인권센터, 발언 거론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

1군 사령관 “싫으면 명확히 의사표시 했어야지...”

4일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여군 부사관 성폭행 피해와 관련해 마련한 육군지휘관회의에서 한 육군대장이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히 의사표시를 해야지"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 대책 강구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최근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과 군대 내 성폭행 등의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이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히 의사표시를 해야지”라고 발언해 군 인권센터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부제보로 이 같은 발언을 확인한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장 대장에 진실한 사과와 실질적 군 성폭력 대책을 강구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성폭력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한 육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해 더 문제가 됐다.

임 소장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오히려 피해 여군을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했다며, 더욱이 사건이 발생한 여단을 책임지는 1군 사령관이 이런 발언을 함으로써 여군 전체를 비난한 것이라 비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11사단에서 일어난 임모 대령의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과 관련 송영근 의원이 회의 도중 '하사 아가씨' 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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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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