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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CTV 사찰 공식 사과 “프런트 지원조직”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1.13 16:24
수정 2014.11.13 16:28

이창원 신임 대표 취임식서 CCTV 사찰 사과

"프런트 역할, 선수단 지원에만 한정시킬 것"

롯데 선수단은 CCTV 사찰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 롯데 자이언츠

원정경기 숙소 내 CCTV로 선수들을 사찰한 롯데 구단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윤원 신임 단장, 이종운 감독, 그리고 주장 박준서와 함께 사과문을 낭독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국민 생활에 즐거움과 위안을 드려야 할 프로 야구단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해 심려를 끼쳐드리고 걱정을 안겨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 지금까지 주신 응원과 사랑에 보답 받지는 못할망정 큰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환골탈태하겠다. 뼈를 깎는 각오로 반드시 사랑 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큰 논란이 된 프런트의 역할에 대해서도 선을 분명히 그었다. 이 대표는 “선수단은 철저히 자율운영에 맡기겠다. 감독과 코치를 중심으로 운동에 전념해야 할 선수들을 편 가르고 구단운영에까지 신경 쓰게 만든 전적인 책임은 프런트에 있다”며 “배척하겠다. 선수들도 심기일전토록 하겠다. 프로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신임 감독과 코치를 중심으로 동계훈련을 열심히 하여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프런트는 지원조직으로 전문화해 나가겠다”며 “선수기용이나 작전 등 감독 고유의 권한에 관여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복지문제와 훈련환경개선 그리고 팬과의 유대 강화 등 프런트 고유의 업무에만 전념토록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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