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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소트니코바 스핀 고발 “실력 부족”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4.02.22 15:41
수정 2014.02.24 10:09

김연아와 영상 비교하며 의문 제기

불합리한 심판진 구성도 꼬집어

ABC 방송이 소트니코바의 스핀을 분석하며 채점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ABC 방송 캡처)

미국 ABC 방송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의 스핀 연기를 분석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ABC뉴스 경기 해설자이자 USA투데이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크리스틴 브래난은 소트니코바의 경기 장면으로 분석하면서 “소트니코바가 오른손으로 피겨날을 잡고 돌다가 중간에 왼손으로 바꿔 잡고, 다시 양손으로 스핀동작을 이어갔다”며 “실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연아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래난은 김연아의 점프 영상을 보며 “점프를 뛸 때 어깨와 허리 방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놀라운 점프 비거리인 25피트(7m62cm)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착지했다”고 전했다.

심판진 구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 당일 심판 9명 중 1명이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의 아내였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판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브래난의 분석이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219.11점을 얻어 소트니코바(224.59점)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언론은 판정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대회 최악의 스캔들로 부각하고 있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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