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윤석민 메이저리그행 임박?
입력 2014.02.04 16:01
수정 2014.02.04 15:58
SNS 통해 자신의 근황 및 심경 전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윤석민(28)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윤석민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하루 긴장하며 기다려온 시간이 어느덧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언젠간 끝나겠지”라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내가 욕먹는 것은 숙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좀 더 참고 기다리자 석민!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은 텍사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미네소타 등 5개 구단이 윤석민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구단은 볼티모어와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은 과거 보스턴 시절부터 한국인 및 동양인 선수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재 첸 웨이인이 에이스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텍사스 역시 윤석민이 낯설지 않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최근 추신수와 텍사스의 대형계약을 성공시켰고, 무엇보다 일본 최고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몸담고 있어 윤석민이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