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회장 차남, 대마초 흡입 혐의 수사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10 10:33
수정 2013.06.10 15:03
입력 2013.06.10 10:33
수정 2013.06.10 15:03
주한미군 상병이 밀반입한 대마초, 브로커로부터 전달받아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모 씨(28)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인천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정진기 부장검사)는 김 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 상병(23)이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25)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범현대가 3세 정모 씨(29)의 대마초 혐의를 수사하던 중 김 씨의 대마초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 역시 M 상병이 밀반입한 대마초를 브로커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달 정 씨, M 상병,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 등 3명 모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시비로 ‘보복 폭행’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 김 씨는 현재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변호인과의 조율을 통해 김 씨의 소환 일정을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정 씨, 김 씨 등 재벌가 2·3세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포착하면서 이 외에 대마초를 피운 사람이 더 있는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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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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