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아나운서 "최희 부러워, 스펙 비교도 안 돼"
입력 2013.06.03 17:20
수정 2013.06.03 17:23
인터뷰에서 XTM 이직 배경 설명
노출논란 "후발 주자인 만큼 차별화 위해"
공서영 XTM 아나운서가 과거 동료였던 최희 KBSN SPORTS에 대한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3일 네이버 ‘이영미 칼럼’과의 인터뷰서 이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공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라면 메인 MC에 욕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회사를 옮긴 건 아니었다”며 “XTM ‘베이스볼 워너비’ 팀이 진심으로 나를 원했고, 새로운 팀에서 처음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에 ‘창단 멤버’로 참여하고 싶은 도전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희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흔히 말하는 스펙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됐다. 나보다 6개월 먼저 입사한 탓에 ‘선배님’으로 불렀는데, 나중에는 최희 아나운서가 무척 불편해 하는 바람에 지금은 언니 동생이 됐다”면서 “최희 아나운서가 하는 방송을 볼 때마다 부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나와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아나운서를 두고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 색깔과 개성을 갖고 시청자들을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공서영 아나운서는 자신을 둘러싼 노출 논란에 대해 “그동안 내가 입었던 옷들이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난의 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며 "‘베이스볼 워너비’는 후발 주자인 만큼 다른 방송사의 야구 하이라이트와는 차별화를 두려 했다. 야구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튜디오도 굉장히 크게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서영 아나운서는 케이블 채널 XTM ‘베이스볼 워너비’에서 야구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