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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선봉에 김주형·김성현까지 톱10, 남자골프 ‘금빛 시동’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30 20:49
수정 2026.09.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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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 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세 선수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맏형 문도엽이 선봉에 섰고, 김주형과 김성현도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문도엽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대만 왕웨이쉬안, 일본 히가 가즈키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중국 정원허와 일본 나카지마 게이타도 문도엽과 같은 4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문도엽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13번 홀(파5), 15번 홀(파3), 16번 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프레지던츠컵을 마치자마자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김주형도 시차와 피로를 이겨내고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지난 48시간 동안 6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도 “자주 오지 못하는 아시아 무대에 돌아와 즐겁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단체전에서는 세 선수 가운데 매 라운드 성적이 좋은 두 명의 기록을 합산한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문도엽과 김주형의 4언더파, 3언더파를 합친 7언더파 133타로 일본(9언더파 131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중국도 한국과 같은 7언더파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규빈과 양윤서가 나란히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올랐고, 박서진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골프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가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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