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차 데이터센터 냉방 전력비 23% 절감
입력 2026.09.22 10:14
수정 2026.09.22 10:14
설비 교체 없이 운전 방식 개선…안산 데이터센터 노하우 하남으로 확대
LG CNS AI 에이전트 일부 적용…환경·설비 데이터 분석해 냉방 자율 제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카카오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쌓은 열관리 노하우를 임차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냉방 전력비를 약 23% 줄였다. 별도 설비 교체나 증설 없이 냉방 온도와 냉수 온도 등 운전 방식을 조정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카카오는 위탁 운영 중인 경기 하남시 데이터센터에서 서버 사용량과 외기 조건 등을 고려해 전산실 냉방 온도와 냉동기 냉수 온도를 최적화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냉방 전력비를 약 23%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축적한 에너지 관리 경험을 활용했다.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에서 냉각설비 최적화와 공조 운영 개선, 전력설비 효율화, 태양광 자가소비 등을 적용해 지난해 총 4753tCO₂eq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하남 데이터센터에서는 LG CNS와 협업했다. 카카오가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LG CNS가 항온항습기와 냉동기 등 주요 냉방설비의 운전 방식을 조정하면서 단계별로 안정성을 확인했다.
일부 전산실에는 LG CNS의 AI 에이전트도 적용했다. 전산실 환경과 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냉방설비를 자율 제어하고, 서버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설비 변경이 어려운 임차 데이터센터에서도 운영 데이터와 현장 제어만으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열관리 노하우를 임차 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해 냉방 전력비를 약 23% 줄였다"며 "앞으로도 기술 역량과 현장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