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배우협회 공식 출범…초대 이사장에 정영주 선임
입력 2026.09.21 17:06
수정 2026.09.21 17:06
9월 17일 창립총회 개최, 이건명·송용진 등 이사진 및 발기인 80명 참여
출연료 미지급 등 현장 현안 대응 및 권익 보호 위한 공식 창구 역할 수행
뮤지컬 배우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뮤지컬배우협회가 출범했다.
한국뮤지컬배우협회는 지난 17일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으로 배우 정영주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사진에는 이건명, 송용진, 김아선, 양준모, 김아영이 이름을 올렸고, 안유진이 감사직을 맡는다. 이번 창립에는 남경읍, 전수경, 신성우, 안재욱, 박호산, 김선영, 린아, 손승연 등 총 80명의 뮤지컬 배우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최정원, 정성화, 신영숙, 엄기준, 김소현, 손준호, 민우혁, 전미도, 홍광호, 김준수 등이 출범 취지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국뮤지컬배우협회
해당 협회는 뮤지컬 산업 내 배우들의 권익 보호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 과제로는 작품별 출연 계약 문제, 장기 공연에 따른 출연료 미지급, 공연 중 안전, 예술인 제도 활용 등에 대한 공동 대응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단순 사후 법률 지원을 넘어 관련 사례를 축적하여 표준계약 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무·회계 교육 콘텐츠를 마련하고 신진 배우 양성 및 영상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한승원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정영주 초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만들어진다고 하루아침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배우 한 사람이 혼자 감당했던 문제를 이제는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는 것부터가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와 후배, 주연과 앙상블을 나누지 않고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겟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사와 배우 역시 같은 무대를 만드는 동반자”라며 “서로의 현실을 이해하면서도 배우들이 정당하게 보호받고 오래 무대에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뮤지컬배우협회
협회는 창립총회 당일 한기정 총장이 이끄는 정화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현직 배우 및 공연예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현장실습, 인턴십을 기획하고 공연 예술 영상 및 홍보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뮤지컬배우협회는 향후 사단법인 설립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구 및 아카이브, 문화 나눔 활동 등 본격적인 공식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