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뱅크 첫 주담대, 아파트부터 빌라까지…임직원 테스트 돌입
입력 2026.09.21 13:58
수정 2026.09.21 14:03
16일부터 사내 임직원 대상 CBT 진행
신청·심사·실행 전 과정 점검…출시 막바지 검증
AVM 활용해 연립·다세대도 실시간 한도 산정 구현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출시를 앞두고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에 착수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 등 빌라까지 테스트 대상에 포함하면서 비대면 주담대 취급 범위를 넓히기 위한 막바지 검증에 들어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6일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담대 상품 CBT(Customer Based Test)를 진행하고 있다.
CBT는 정식 상품 출시 전 실제 이용 환경을 가정해 상품과 전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토스뱅크는 이번 테스트에서 대출 신청부터 담보 평가와 심사, 실행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점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담대는 신용대출과 달리 담보물 평가와 권리관계 확인 등 절차가 복잡하고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향후 한 달 이상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심사·평가 모델과 전산 시스템 등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테스트 대상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다세대 등 빌라도 포함됐다.
빌라를 비대면 주담대 대상에 포함하려면 담보 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아파트는 KB시세 등 비교적 정형화된 가격 정보가 구축돼 있어 해당 정보를 조회해 대출 가능 한도를 자동으로 산정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반면 빌라는 아파트처럼 표준화된 시세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개별 감정평가에 의존할 경우 담보물마다 별도 평가를 거쳐야 한다. 비대면으로 즉시 대출 한도를 제시하기 어려운 이유다.
토스뱅크는 이를 위해 연립·다세대주택의 시세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AVM(Automated Valuation Model·자동시세산정모형)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체 검증 절차를 거쳐 빌라도 비대면으로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실시간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주담대 출시를 목표로 상품 설계와 전산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임직원 테스트를 통해 담보물별 평가 결과와 대출 심사 과정, 전산 안정성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한 뒤 정식 출시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실제 출시되는 상품의 세부 조건과 취급 대상은 금융당국 신고 등 관련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