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세계 현대미술 거장 14인 작품 선봬
입력 2026.09.21 16:42
수정 2026.09.21 16:43
샤갈·드 쿠닝·쿠사마 야요이·호크니 대표작 20점 전시
내년 1월9일까지 강남 S-Tower서 개최
마르크 샤갈의 ‘방스 주변(Autour de Vence)’, 1955~1957. 캔버스에 유채와 톱밥, 162 × 131.1cm.ⓒMarc Chagall/ ADAGP, Paris - SACK, Seoul, 2026 (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는 오는 2027년 1월9일까지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 전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부터 동시대까지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폴 델보와 마르크 샤갈, 윌렘 드 쿠닝, 쿠사마 야요이, 데이비드 호크니 등 세계적인 작가 14명의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획은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이자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박미화 큐레이터가 맡았다. 작가들의 생애와 당시 사회적 환경을 작품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폴 델보의 ‘크리스마스의 밤’, 마르크 샤갈의 ‘방스 주변’, 윌렘 드 쿠닝의 ‘무제 XIX’,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트 도트(AB)’, 데이비드 호크니의 ‘더 많은 월드게이트 통나무, 2009년 10월 13일’ 등이 있다.
전시는 현대미술의 흐름에 따라 ‘꿈의 산책’, ‘난해한 추상’, ‘형상의 부활’ 등 세 개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 ‘꿈의 산책’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성중심주의와 합리주의에 반발해 무의식과 꿈의 세계를 표현한 초현실주의 작품을 소개한다. 폴 델보의 작품과 샤갈의 ‘방스 주변’ 등을 통해 초현실주의 특유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난해한 추상’에서는 추상표현주의 거장 윌렘 드 쿠닝을 비롯해 쿠사마 야요이, 린 드렉슬러, 마리나 페레즈 시마오, 피터 핼리 등의 작품을 통해 추상미술의 변화 과정을 살펴본다.
마지막 ‘형상의 부활’은 모더니즘 이후 서사와 역사, 일상과 개인의 경험을 다시 작품에 끌어들인 동시대 작가들을 조명한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살보, 니콜라스 파티, 힐러리 페시스, 조나단 가드너, 아드리안 게니, 조지 콘도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는 전시 기간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살펴볼 수 있는 연계 강의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국내외 근현대미술을 폭넓게 소개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S-Tower 1층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 거장부터 동시대 작가까지, 14인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이 시대와 어떻게 호흡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에 담긴 작가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함께 느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