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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넘어 건강까지…인천, 취약계층 주거환경 바꿨다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21 16:33
수정 2026.09.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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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한국남동발전 후원…민관 협력형 환경보건 모델 제시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저소득층과 홀로 어르신 등 환경보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성질환 예방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사업을 마무리했다.


인천시는 21일 ‘환경보건 안심집 만들기’ 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에서 벗어나 실내 유해인자 진단부터 주거환경 개선, 사후 공기질 측정, 환경보건 상담, 의료서비스까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인천시 환경보건센터, 인천자활센터와 함께 서해구와 옹진군의 환경보건 취약가구 30곳을 선정해 가구별 실내환경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전문인력이 각 가정을 찾아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곰팡이 등 실내 유해인자를 측정한 뒤 친환경 벽지와 장판 교체, 결로·곰팡이 방지 등 필요한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 이후에는 실내공기질을 다시 측정해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환기와 청소, 곰팡이 관리법 등을 담은 생활 가이드도 제공했다.


희망 가구에는 환경성질환 시민 안심진료를 연계해 건강검진과 전문의 상담도 지원했다.


사업 재원에는 민간기업의 사회공헌도 더해졌다. 서해구는 SK인천석유화학㈜, 옹진군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을 활용했다.


기업의 ESG 활동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관리로 이어지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성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가구 전원이 사업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하면서 정책에 대한 높은 체감도를 보였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인천시와 후원기관, 환경보건센터, 인천광역자활센터,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과 현장 변화 사례를 공유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업의 후원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생활공간을 안전하고 건강한 보금자리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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